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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알, 프로게스토겐 추가병용 안해도...지침개정
리비알, 프로게스토겐 추가병용 안해도...지침개정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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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학회 질출혈 빈도 낮고 자궁내막 영향 적어

MSD 리비알
대한폐경기학회가 최근 발표한 '폐경호르몬요법 치료지침 2014'에서 MSD의 '리비알(성분명: 티볼론)'의 사용지침아 개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폐경치료제 리비알은 지속병합 호르몬 치료법보다 질출혈 빈도가 낮고 자궁내막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프로게스토겐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는 개정내용이다. MSD에게는 희소식이다.

리비알은 합성스테로이드 제제로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통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효소 활성화 정도에 따라 조직 선택적으로 효과가 나타내 유방조직에서는 선택적으로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춘다. 프로게스토겐을 추가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치료제에 비해 유방통이 적고 유방밀도를 높이지 않는다.

임광혁 한국MSD 상무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폐경호르몬요법에 대한 올바른 치료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폐경여성이 적기에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고 리비알과 같은 호르몬 치료법을 통해 장기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비알은 폐경 1년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과 다른 골다공증 예방약이 금기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골절 위험성이 높은 폐경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처방되고 있다. 리비알은 2014년 기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폐경 호르몬 치료제다.

2005년 국제 티볼론 합의 기구와 2010년 아시아 태평양 티볼론 합의기구의 발표를 근거로 리비알은 질출혈이 적고 유방이 덜 불편하며 성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혈관운동증상을 나타내는 폐경여성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점도 치료지침에 언급됐다.

최훈 대한폐경학회장(인제의대 산부인과)은 "안전한 폐경호르몬요법에 대한 요구가 늘어 학회도 지침을 마련했다"며 "폐경호르몬요법을 조기에 적절히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상당한 만큼, 지침개정을 계기로 폐경호르몬요법을 재평가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LIBERATE 연구에 따라 리비알은 다른 호르몬제제와 마찬가지로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재발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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