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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개원 5개월만에 '정상궤도'
연세암병원, 개원 5개월만에 '정상궤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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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병상가동률 약 95%...외래 환자 4% 증가
노성훈 병원장, "암질환 혁신치료 플랫폼 구축"

 
지난 4월 개원한 연세암병원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짧은 시간 안에 작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와 병상가동률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암병원 개원 후 지난해와 비교해 암질환 환자는 일평균 외래환자가 약 4% 증가했으며, 신촌세브란스 전체 일평균 외래환자도 약 4% 증가했다.

또 암병원 평일 일평균 외래환자수는 약 1800명이고, 암병원 평일 병상가동률도 약 95%나 됐다. 암병원 및 신촌세브란스병원 전체 병상가동률도 90%을 육박했다.

이와 관련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암병원 출범 당시 주변에서 잘 되겠냐는 우려를 많이 했으나 5개월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했으며, 오히려 환자와 병상가동률이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

노성훈 병원장은 연세암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맞춤형 정밀 암치료를 통한 암질환 혁신치료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암기초기전연구자, 임상의사, 제약회사, 교내외 연구자 등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초-중개연구'를 활성화 하고, 개인별 맞춤형 표적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승인 획득을 추진하게 된다. 또 신약치료센터를 활용해 임상1상, 2상 시험을 강화하고, '개인별 맞춤형 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 병원장은 "개인별 맞춤형 치료센터는 앞으로 암병원의 위상을 좌우할 것"이라며 "세계 표적치료제 네트워크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 연구자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전체 연구는 질환 예후 등을 예측할 수 있는데, WIN 컨소시엄과 SMART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신약에 대한 임상사용 우선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세암병원은 암 발생 전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암예방센터)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앞으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진료예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암예방센터는 고위험군 환자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크업(검진센터)와 연계해 암 전단계 고위험군 환자의 적극적인 유입이 기대된다. 또 암생존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통합관리클리닉을 함께 운영하며, 연령·성별·동반질환 등을 고려한 운동·영양상담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밖에도 난치암, 전이암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 도출을 위해 '베스트팀진료'를 도입했는데, 현재 11개 센터에서 22세션이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또 최근 암예방센터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여기에는 산부인과·외과·임상유전과·소아혈액종양과·종양내과가 참여하고 있다.

환자의 진료편의 증대를 위한 토요진료도 확대하고 있다. 노 병원장은 "부교수급 이상 의료진은 토요일 진료 참여를 통해 진료 대기일수를 단축시키고 있으며, 각종 검사실 및 지원부서도 토요일 근무를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당일 접수 환자는 우선 진료한다는 원칙을 정했고, 팀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강화해 스타의사 쏠림현상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병원장은 "출범 당시 통증없는 병원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환자 개개인의 통증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돌봄 제공을 위해 'Pain Scale'을 전 병상에 부착했다"고 말했다.

또 "음악·미술·놀이치료·요가·마사지 등 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협력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환자의뢰 및 되회송 시스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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