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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파견...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등 모집 개시

에볼라 파견...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등 모집 개시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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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오늘부터 모집 시작...11월 7일까지 1차 모집
전문성·자발성 기준으로 선발...“파견인력 안전 최우선”

▲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사진 중앙), 신영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좌), 조은희 질병관리본부 과장 등은 24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에볼라 피해지역에 파견할 보건의료인력 공모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 관련 세부사항들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에볼라 유행지역인 서아프리카 3국에 파견할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현장안전관리자 등 파견인력에 대한 공모를 오늘(24일)부터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부터 11월 7일까지 1차적으로 파견인력을 공모할 계획이며, 지원자격은 감염병 관리와 해외 의료활동 경력 등 전문적 경험이 있는 의료진 등이다.

파견시기는 선발대가 현지상황을 확인한 후 11월 중으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활동기간은 약 7~9주(현지 교육, 현지 활동, 임무 종료 후 격리기간 포함) 정도로, 현지 교육 및 실제 활동 기간을 합해 6주를 넘지 않을 예정이며, 임무 종료 후 21일간(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 별도로 격리할 예정이다.

파견인력의 활동 지역은 라이베리아 또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치료 현장이다.

이와 관련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견인력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먼저 “서아프리카 3국의 에볼라 확산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국제공조 차원에서 의료진 등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오늘부터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현장안전관리자 등 파견인력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에볼라 피해지역 파견인력 자격 기준.
권 정책관은 “의사와 간호사 등 공모대상 의료인들은 감염성 질환, 중환자 관리, 응급의학적 전문성 등을 갖춘 사람들 특히 열대성 감염질환을 치료한 경험과 해외근무 경험 등을 갖추었거나,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 한해 응모가 가능하다”면서 “파견인력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 이메일(nmc@nmc.or.kr)과 우편(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45 또는 을지로 6가 18-79)으로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안전관리 지원 등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별도로 현장안전관리자들도 공모해 보건의료인력과 함께 파견한다”면서 파견인력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부터 11월 7일까지 파견인력을 1차적으로 모집한다. 상황에 따라 공모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면서 “파견인력의 구체적인 구성이나 규모는 선발대의 현지조사 후에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영국 등 앞서 에볼라 피해지역에 보건의료인력 등을 파견한 국가들도 파견인력 모집시 전문성과 자발성을 기준으로 선발했으며, 파견인력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 후 파견했다. 이러한 기준을 파견인력 선발과정과 파견 후 활동에 철정히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에볼라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서 PKO(peace keeping operation) 차원에서 보건의료인력을 피해지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파견인력에 대한 안전을 위해 선진국들의 프로토콜과 지침, 최신 장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정책관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들은 이미 에볼라 피해지역에 보건의료인력을 파견해 활동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이 보건의료인력을 파견했으며 일본의 경우도 민간차원의 보건의료이력이 피해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일본 정부는 곧 20명 규모의 보건의료인력을 피해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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