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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에게 그리스도의 빛 선물

시각 장애인에게 그리스도의 빛 선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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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황 방한기념 첫 무료 각막이식수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병원서 총 100명 무료수술 진행

▲ 김은철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안센터)가 교황 방한기념 무료 각막이식수술 지원사업 첫 수혜자에게 각막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각막손상으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세상의 빛을 선물받았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기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펼치고 있는 무료 각막이식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32세 여성환자에게 성공적으로 각막이식수술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황 방한기념 무료 각막이식수술 지원사업은 종교나 국적에 관계없이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진료비나 수술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막이식수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

지난 7월 1일∼8월 18일까지 전국에서 수술 대상자를 지원받아 안과진료를 통해 각막이식 수술이 가능한 100여명을 정했다.

이 여성환자는 2011년 헤르페스 각막염으로 왼쪽 눈에 혼탁이 생겨 진료를 받아오다가 2013년 주치의로부터 각막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수술을 포기한 채 불편한 생활을 감수한던 중 남편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각막이식수술을 지원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신청서를 접수했다.

각막이식수술을 집도한 김은철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안센터)는 "각막이 성공적으로 잘 안착돼 수술 후 첫날부터 시력이 나왔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83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무료 개안수술'을 통해 1423명(1664안)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했다.

2000년에도 한빛은행 및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 앞을 볼 수 없는 1360명에게 시력을 되찾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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