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의원 , 상급병원일수록 국산장비 '외면' 지적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종합적 지원 대책 필요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국정감사에서 "국내 의료기관 보유장비 60만 8343대 중에서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는 국산장비 13.8%, 외국산 장비 86.2%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혈관조영촬영장치·전산화단층촬영장치·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감마카메라 등 고가제품의 경우에는 100% 외국산 장비를 사용했다.
특히 2차 종합병원은 국산 19.6%, 외산 80.4%를 사용했으며,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는 국산 8%, 외국산 92%으로, 상급병원일수록 대부분 수입 의료장비를 사용했다.
국내 빅 5병원에는 국산 의료장비가 5%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의료기기가 수입산에 밀려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외국산 장비가 96.2%, 서울대병원은 95.4%,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94.9%, 가톨릭성모병원 92.7%, 서울아산병원 91.5%로 대부분 수입 의료장비를 사용했다.
김기선 의원은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경우, 빅 5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사용하게 되면, 병원의 파급효과는 클 것이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산 의료기기가 종합볌원 등 내수시장에서 외면 받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산의료기기에 대하 제품 및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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