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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침 흡인검사자 교육 프로그램 강화해야

미세침 흡인검사자 교육 프로그램 강화해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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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숙련자에서 위음성률 높아...피드백 시스템 필요
손정일(일산복음병원)·경희대병원 공동연구팀 'EnM' 발표

▲ 대한내분비학회지(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 29권 3호
갑상선 결절 환자에게 암이 있는지 여부를 판별하는 미세침 흡인검사(FNA)가 숙련도에 따라 위음성률에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손정일 의료법인 일산복음병원 제5 내분비내과장과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외과 공동연구팀은 최근 대한내분비학회지(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 29권 3호에 '미세침 흡인검사 숙련자와 비숙련자의 갑상선암 위음성률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2011∼2013년 갑상선 결절로 미세침 흡인검사(FNA)를 받은 환자 469명을 대상으로 숙련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 적정한 검체 확보와 위음성률을 비교했다.

나이·성별·결절 크기·특성은 두 그룹에서 유사했으나 샘플 적정성 비율·위음성률·미세침 흡인검사 감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손정일 과장은 "갑상선 미세침 흡인검사는 많은 경험을 가진 시술자에 의해 이뤄져야 하지만 검사가 단순하고 비교적 안전하다 보니 비숙련 자에 의해 검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300회 미만의 검사 경험을 가진 비숙련 자가 1000회 이상의 경험을 가진 숙련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위음성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 과장은 "경험이 적은 갑상선 세침검사자들이 더욱 정확히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병원에서 미세침 흡인검사에 대한 수련·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피드백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손 과장은 <Diabetes and Metabolism>·<Diabetology & Metabolic syndrome>·<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지>·<Case Reports in Endocrinology>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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