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간내담석 `복합치료' 효과적
간내담석 `복합치료' 효과적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04.13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술적 절제·배액술 등 복합치료 효과

담석은 한국인에서 흔히 발생하는 외과적 질환 중 하나로, 약 10∼20% 정도는 간내담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내담석을 치료할 경우 대개 `절제'와 `비절제' 술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수술적 절제를 시행할 경우 80% 이상의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내담석은 특히 수술적 절제·배액술·담도내시경·방사선 중재술 등을 포함하는 `복합 치료'를 적용할 경우 아주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11∼14일 나흘간 열린 일본외과학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경희醫大 주흥재(일반외과)교수가 특강한 내용에서 밝혀진 것이다.

주 교수는 `간내 담석의 치료법'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78∼97년 경희大병원에서 간내담석환자로 진단받은 535명에 대한 치료결과를 요약 발표했다.

78년 9월부터 97년 12월말까지 병원을 찾은 담석증 환자 3,215명 중 535(17%)명이 간내담석증이 동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우측 간내담도에 담석이 있는 경우가 86케이스(16%), 좌측이 248케이스(46%), 양측이 201케이스(36%)로 나타났다고 주교수는 밝혔다.

환자에게 적용된 술식은 크게 `절제'와 `비절제'로 절제군에서는 83%의 성공적인 치료율을 보였으며 비절제군의 경우 56%의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후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은 양군에서 비슷했는데, 다발성 간내담관협착의 경우 절제후에도 치료 성공률이 7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주 교수는 “간내담석환자의 경우 수술적 절제·배액술·담도내시경·방사선 중재술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 접근을 시도할 경우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