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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기부금 모아 홍보·정책연구 '올인'
신경외과 기부금 모아 홍보·정책연구 '올인'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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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구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추계학술대회서 비전 제시
학회발전 기부금 모금...홍보·사회공헌·교육·연구 등 집중

▲ 대한신경외과학회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켄티넨탈호텔에서 제5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민들에게 더 친근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신경외과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대한신경외과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5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향후 신경외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전문성 강화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용구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고려의대)은 인사말을 통해, 보다 나은 대국민 의료서비스 제공과 전문성이 강화된 대회원 교육 프로그램을 다짐했다.

정용구 이사장은 먼저 "지난 1961년 대한신경회과학회 창립 이후 여러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미국, 유럽, 일본 신경외과학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신경외과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지난 2013년도 WFNS(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개회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환기시키면서 회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근 여러 가지 진료환경이 어렵게 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신경외과 질환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의료정보와 적절한 진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고,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비해 부족한 보험재정 그리고 개선돼야 할 상대가치수가제도 등 많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또한 의료환경의 변화로 전문진료 영역간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유사 진료과목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용구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고려의대).
특히 "이제 우리는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신경외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들에게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경외과 의사가 되도록 하며, 나아가서 회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 됐다"고 역설했다.

또한 "회원 1인당 한 달에 만원 이상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으로 기부하는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 2700여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서 모아지는 기부금은 해당사업에 전액 투자하겠다. 사업 추진시 투명한 기부금의 집행을 회원들에게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세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면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회원 여러분의 참여가 우리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신경외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학회 발전기부금, 대국민 홍보·교육·정책연구 등에 '올인'
신경외과학회는 지난해 12월 학회 경쟁력 제고 및 미래비전을 위한 전략적 정책 제안을 위해 기부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세혁, 아주의대)를 구성했으며,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대국민 홍보·사회공헌· 교육연구· 정책연구를 위해 사용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세혁 기부금관리위원장은 "발전기금을 사용한 첫 사업으로 '대국민 홍보 리플렛'을 만들었다. 일반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신경외과 질환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기부금사업이 성공하면 더 많은 기부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마했다.

이어 "기부금 모금과 투명한 사용을 위해 기부금관리위원회를 별도로 법인화해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 사용 목적에 철저히 부합하게 사용하고 그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회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부금사업 이외에도, 학회 임원들이 대국민 홍보 필요성을 느껴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뇌졸중·척추질환 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관리위원회는 모두 11명으로, 김세혁(아주대병원) 위원장을 중심으로 간사는 김용배(강남세브란스병원), 위원들은 김진영(진해연세병원) 임종현(늘편한신경외과의원) 김정은(서울대병원) 엄기성(원광대병원) 박성현(경북대병원) 주성필(전남대병원) 박영석(충북대병원) 홍재택(가톨릭의대 수원 성빈센트 병원) 등으로 구성했다.

보건의료정책 동향 파악 및 정책개발도 '만전'
신경외과학회는 보건의료정책 동향 파악과 정책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일번 추계학술대회에는 특별히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 정의화 국회의장(새누리당)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연자로 초청했다.

정용구 이사장은 "특별초정 연자들을 통해, 보건의료정책 동향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특별강연을 준비했다. 이를 토대로 신경외과학회 차원의 보건의료정책 개발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이사장은 아울러 "신경외과 개원들과의 통합을 위해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개원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앞으로 폭넓게 개원의들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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