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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형외과 연구수준 세계 3위로 만들 것"
"국내 정형외과 연구수준 세계 3위로 만들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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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회장·이사장, 향후 학회 운영 계획 밝혀
개원의·전문의 교육 강화 및 수련교육 기관 평가도 강화할 방침

대한정형외과학회 정재윤 차기 회장(왼쪽)과 김용식 차기 이사장(오른쪽)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우리나라 정형외과의 연구수준을 세계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또 개원의 및 상급종합병원 전문의 교육을 강화하고, 병원별 수련교육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자격이 미달되는 병원은 수련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식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서울성모병원)은 17일 추계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학회의 연구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미국과 유럽학회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지역, 아프리카지역, 그리고 네팔·파키스탄 등 저개발국 의사들과도 정보를 공유해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노력을 통해 한국의 정형외과학 연구수준을 세계 3위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보완할 것이고, 젊은 의사들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등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진비가 줄어들면서 힘들어 하는 다른 진료과와 마찬가지로 정형외과의 어려운 현실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특진비가 줄어들면서 정형외과 뿐만 아니라 모든 진료과가 힘들어하고 있다"며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문제도 신경을 쓰겠다"며 "개원의 뿐만 아니라 상급병원 전문의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학회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형외과는 큰 수술을 많이 하다보니 국민들의 가벼운 질환에 대해 소홀히 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부분도 신경을 써서 국민들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공의 수련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관은 과감하게 탈락시킬 계획이다. 정재윤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회장(전남대병원)은 "정부 정책은 전공의 숫자를 감축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사회적인 요구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성 골절, 관절환자 등이 증가해 앞으로 정형외과 의사들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

정 회장은 "전공의 숫자를 줄이는 것에는 반대하며, 대신, 학회 차원에서 수련교육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점수가 낮은 병원은 탈락을 시켜 질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가의 적정한 보상에 대한 요구도 끊임없이 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상급종병에서 이뤄질 수 있는 복잡수술 항목을 만들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해 수가를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만족스럽지 않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정부에 정책건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과잉경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윤리위원회를 통해 자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며, 학회 스스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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