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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증엽 회원 '의사자' 선정 환영"

"故 한증엽 회원 '의사자' 선정 환영"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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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로서 진정한 생명 존중 모범 보여"
적극 대처 결실..."유족 지원 방안 모색할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인제 계곡에서 물에빠진 부녀를 구해내고 유명을 달리한 고 한증엽 회원이 의사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사상자선정심의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어 고인을 의사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고 한 회원의 선정이유에 대해 "일상에서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의술을 베풀었고, 죽음의 길목에서는 살신성인의 의행을 발휘해 생명의 고귀함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의사로서 진정한 의업의 길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같은 날 성명을 내어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고인의 의행은 의료계는 물론 사회의 귀감이 되는 만큼 숭고한 희생정신을 사회적으로 널리 기리고, 고인의 유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추무진 의협회장은 8월 26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으며, 의협은 관할 구청에 공문을 발송해 고인의 의사자 선정 당위성을 피력하고 신속한 지정절차의 이행을 요청했다.

또 유족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고인이 운영하던 의료기관의 원활한 양도양수를 위해 전문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며, 유족이 하루 빨리 고인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다양한 지원에 대해 유족은 "아낌없는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고 한증엽 회원의 의행은 의료계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본받아야할 무형의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고인의 죽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유족에 대해서는 의협 차원에서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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