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심비코트+티오트로피움 COPD 악화율 낮춰
심비코트+티오트로피움 COPD 악화율 낮춰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15 18:1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D 악화율 41% 줄이고 FEV1 5% 개선
이상도 교수 "심비코트 우수한 치료옵션"

아스트라제네카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복합제)'를 티오트로피움과 병용하면 티오트로피움만 복용했을때 보다 COPD 악화율을 41%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런 SECURE 연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SECURE 연구결과 심비코트를 티오트로피움과 병용한 경우 티오트로피움 단독복용보다 COPD 악화율을 41%, FEV1은 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되는 시간 역시 연장되면서 질환위험도도 39% 낮아졌다. 이상반응은 티오트로피움 단독투여보다 증가하지 않았다.

중증 혹은 고도 중증 COPD 아시아 환자 577명이 12주 동안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287명은 심비코트와 티오트로피움을 병용하고 290명은 티오트로피움만 복용했다.

이번 연구결과와 함께 중증 혹은 고도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QVA149(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 복합제)의 LAMA 단독요법 대비 효과를 관찰한 SPARK 연구도 눈길을 끌고 있다. SPARK 연구에서 ICS를 병용하지 않은 환자는 QVA149 복용하든, LAMA를 단독복용하든 악화율에 차이가 없었다. ICS를 병용해야만 악화율 완화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SECURE 연구에 참여한 이상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은 "티오트로피움에 심비코트를 병용했을 때 티오트로피움 단독요법 대비 악화율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고위험 COPD 환자에게 심비코트가 우수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천식·COPD 치료제 심비코트는 다수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COPD 치료 시 같은 계열의 다른 약들과 달리 폐렴 유병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반응이 적은 흡입제라는 의미다.

2014 GINA 가이드라인에서 별도의 증상완화제 없이 하나의 디바이스로 중증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ICS/포르모테롤 복합제로  2014 GINA 가이드라인에서 추천받은 유일한 건조분말흡입제(DPI)이기도 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