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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백신 필수예접 결정에 '아박심' 주목

A형 간염백신 필수예접 결정에 '아박심' 주목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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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면역원성·교차접종 면역원성·이상반응률 3관왕
200억원대 시장두고 2파전 치열할 듯 마케팅 강화 예고

만 1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A형 간염 예방백신이 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무료접종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자사의 A형 간염백신 '아박심80U'의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 교차접종에 따른 예방효과 등에서의 장점을 내세워 경쟁백신과 직접비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데이터는 만 1~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

사노피 파스퇴르가 최근 브로셔 등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접종 2주 후 측정한 '항체기하평균가' GMP(mIU/ml) 수치가 아박심은 '8628mIU/ml'로 '2919mIU/ml'를 기록한 경쟁백신의 면역원성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24주 후 측정한 면역원성 차이는 더욱 커졌다. 아박심의 면역원성은 2만502mIU/ml로 4362mIU/ml 찍은 경쟁품목과의 차이를 벌렸다. 28주 후 2차 접종에서도 아박심은 5만3506mIU/ml를 보여 역시 경쟁백신 3만2115mIU/ml를 앞질렀다

<아박심과 경쟁백신간의 면역원성 비교>

 

국소이상반응 역시 아박심이 경쟁백신보다 적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박심은 1차 접종과 추가접종에서 국소이상반응 발생률이 36%로, 경쟁백신 44% 보다 낮았다. 2차 추가접종의 경우에도 아박심의 이상반응률이 낮았다.

아박심만을 부스터 접종한 경우 이상반응률은 27%로, 경쟁백신을 1차 접종하고 아박심을 추가접종한 36%나 경쟁백신만을 추가접종한 37%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박심과 경쟁백신간의 국소이상반응 비교>

 

교차접종에도 아박심은 경쟁품목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박심을 1·2차 접종받은 어린이들의 '항체기하평균가' GMP(mIU/ml) 수치는 8537mIU/ml로 경쟁백신 4008mIU/ml 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는 경쟁백신을 1차 접종받고 2차 접종때 아박심을 접종받은 경우의 항체가가 7144mIU/ml로 경쟁품목만을 두 번 접종받은 경우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측은 "1차 접종으로 경쟁품목을 접종받았더라도 추가접종에서 아박심을 맞은 경우 면역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연구결과는 1차 접종 백신이 무엇이든 아박심을 추가접종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아박심과 갱쟁백신의 교차접종 면역원성 비교>

 

사노피 파스퇴르는 NIP 접종 첫해인 내년을 겨냥해 의료기관 1000곳을 대상으로 아박심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등을 알리는 'A형간염 올림픽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올림픽 종목인 높이뛰기와 육상 등의 골인 지점을 '항체기하평균가(GMP)'로 선정해 아박심이 경쟁품목보다 '더 높이, 더 빠르게' 면역항체가를 달성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만 1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A형 간염백신 NIP 접종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200억원대의 A형 간염백신 시장을 두고 2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베르나바이오텍이 '이팍살 베르나' 철수를 결정하면서 이팍살 점유율과 NIP 선정으로 올라갈 접종률 시장을 두고 아박심 등이 2파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형 간염백신의 영유아 접종률은 대략 85% 정도로 NIP 대상 백신 평균 접종률인 90%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팍살의 점유규모는 IMS 데이터 기준으로 한해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 아박심은 현재 126개국 이상에서 접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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