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장비 도입...원스톱 진료
6일 확장 개소식...부울경 소화기내시경·간담췌 학회 발전 견인차
장기려기념암센터는 소화기간센터 외래(1층)·종합검진센터 및 수술실(2층)·내시경센터 및 병동(3층)·간클리닉(4층) 등 소화기관련 질환을 한 곳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재배치, 원스톱 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을 할 수 있는 3차원 첨단 장비(Allura Clarity)를 도입, 담도와 췌장 질환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Allura Clarity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장비보다 4배 가량 선명한 화질을 획득할 수 있어 정교한 ERCP 시술이 가능하다.
소화기내시경센터는 박선자·박무인·김성은 교수가, 간담췌센터는 이상욱 병원장을 비롯해 한병훈·윤병철·박은택 교수가 손발을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부울경 소화기내시경 및 간담췌 관련 학회를 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소화기학 발전과 의료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확장 개소식에는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을 비롯해 최성우 부울경 소화기내시경학회장·송철수 좋은삼선병원장·설상영 인제의대 교수 등 소화기학회 관계자들이 참석,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병동·검사실·수술실·외래의 원스톱 서비스로 접근성과 편의성 뿐 아니라 진료의 질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 개소를 계기로 지역 의료기관들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소화기학 발전을 견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자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은 "위·대장 내시경과 ERCP 시술까지 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춤으로써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소화기 질환자들이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빠른 시술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간담췌센터와의 협진을 통해 위암·대장암·췌장암 환자들이 진단부터 수술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