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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림으로 배우는 통증치료 주사요법
[신간] 그림으로 배우는 통증치료 주사요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9.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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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피셔 지음/대한신경외과의사회 옮김/푸른솔 펴냄/8만원

 
통증은 환자가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환자는 통증이 빨리 완화돼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 통증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증 원인과 함께 통증 자체의 제거에 있다. 통증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적은 부작용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들어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고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통증을 주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또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통증 치료는 1차진료를 하는 대부분의 의사들에게 중요한 치료 항목이 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신경통증 주사치료 책을 펴낸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그림으로 배우는 통증치료 주사요법>을 우리말로 옮겼다. 독일 루이젠플라츠정형외과센터 위르겐 피셔 교수가 쓴 <Atlas of Injection Theraphy in Pain Management>를 번역한 이 책은 통증 치료에 대한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접근법을 통해 임상적으로 반복되는 통증 양상을 인식하고, 정확한 치료 시행과 통증 증후군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국소마취제를 통한 통증치료는 가장 효율적이고 작용이 가장 신속한 통증 치료법의 하나이지만, 정확한 기법과 적응증 및 위험을 알고 있어야 제대로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 책은 원인이 하나인 국한성 통증이든, 복합통증증후군이든 효과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증상을 중심으로 정리한 '요리책 스타일' 지침을 살펴보다보면 각 통증에 적합한 치료법에 다가설 수 있다. 게다가 매 쪽마다 임상 시술에 유용한 삽화들이 게재돼 있어 사전 경험이 없어도 주사치료가 가능하게 한다. 삽화에는 간단한 색깔을 사용해 주사점과 통증 분포 부위를 표시하는 100여개의 해부 그림을 통해 통증치료 방법을 보여준다. 삽화를 설명하는 글과 삽화를 펼침면에 따로 게재해 한 눈에 주사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편집했다.

이와함께 적응증·감별진단·재료와 기법·주사점과 방향 및 깊이·발생 가능한 위험 및 부작용·통증치료를 위한 병행치료를 간결하지만 깊이있게 설명한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머리 ▲경추 ▲상지 ▲흉부와 복부 ▲요추와 골반 ▲하지 ▲근문통증 증후군 등으로 나눠 통증치료법을 소개한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이 책은 그림과 색깔을 이용해 정확한 주사부위를 알기 쉽게 표기하고 있으며, 척추뿐 아니라 다양한 부위의 통증치료 및 복합치료에 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며 "통증 주사 치료를 하는데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신경외과·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스포츠의학 전문의를 비롯 개원가에서 일상 진료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와 주사기법 지침을 알려준다(☎ 02-704-2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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