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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심포지엄

의학전문대학원 심포지엄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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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입시전형 기본안이 나왔다.
의학전문대학원 추진연구단(단장 김용일, 가천의대 총장)은 23일 서울의대 의학교육연수원에서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선발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입시전형 기본안과 대학입학 전형위원회의 운영과 역할에 대해 모색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10개 대학을 주축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학생 선발을 위한 입시전형의 기본 골격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용일 단장은 "의학교육은 현대 의학의 눈부신 변화의 요구에 발맞춰 입학전형 뿐 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다시 한 번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을 계기로 의학교육 시스템은 물론 교수계발과 훈련에 이르기까지 다시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재 교수(충북의대)는 '입시 전형 기본안' 주제발표를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이 추구하는 목표로 일차 진료의사를 양성한다는 차원을 넘어 졸업 후 의학 연구를 담당하는 의학자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임상 의사가 전문직업인으로 존속할 수 있으려면 다방면에 걸친 폭 넓은 식견과 함께 더욱 깊은 의학 전문지식과 사명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현재와 같이 내신이나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필기시험 위주의 선발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의학입문시험의 운영주체는 향후 발족하는 사단법인에서 관장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년 1회 시험을 실시하는 안을 내놨다.

패널토의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의 환경변화(이법이, 건국의대) ▲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방법론(김헌식, 충북의대) ▲국내외 의학교육과정의 새로운 경향(권복규, 가천의대) ▲기존 의과대학 교육과정 병행 체제의 문제점(조영욱, 경희의대) 등이 발표됐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2003학년도: 가천의대, 건국의대, 경희의대(부분도입), 충북의대(부분도입) ▲2004학년도: 포천중문의대, 경북의대, 경상의대, 부산의대, 전북의대 ▲2005학년도: 이화의대 등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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