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회장職代는 “최근들어 2∼3개월내에 두차례의 임시총회와 궐기대회를 갖는 등 의료계가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비상사태”라고 강조하면서 “평소 의협 회무에 적극적인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의협 부회장으로서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하고 “의협의 최고 의결기관인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해준 이상 회무의 연속성이 이루어 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의사가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못할때 국민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김회장은 “국민보건을 위한 대명제 아래 회장직을 수락한 만큼 의사의 위치가 안정되고 의욕적이며 명예가 존중되고, 국민보건을 지킬수 있도록 회원들의 현실 인식을 구체적으로 파악, 상임진 및 사무국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회장은 또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원리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 의료 공급자인 의사와 수요자인 환자의 이해가 일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의 정책으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약분업을 중심으로 의료현안을 투명하게 해결해 나가는데 당국과 충분히 협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피력했다.
金회장직대는 의약분업과 관련, “의약분업은 좋은 제도임에는 틀림없지만 5년전 약사법에 시행날짜를 명시한 것은 지금의 상황을 전혀 고려치 못한 것이며, 또 시범사업 결과에서도 해서는 안된다는 결과가 도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강행하는 것은 정부나 의료계,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원론적 당위성부터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하고 “당국과의 대화를 통해 원론적인 방법에서 합의점을 도출해 내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지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쟁투를 통해 실력행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회무 추진과 관련, 金회장직대는 “상임진에서 선임해준 이상 상임진과의 조율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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