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한국말·한국문화 중국에 소개 글로벌 인재 양성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
축제는 조선족 어린이들은 물론 한국과 한국어와 한글에 관심이 많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과 중국 문화를 바탕으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시작됐다. 중국 각지에서 참여한 700여명의 조선족 어린이 등은 노래자랑과 글짓기자랑, 이야기자랑, 피아노자랑 등 네 부문에서 한글과 우리말로 경연을 벌인다.
개막식에서 강덕영 유나이티드재단 이사장 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는 "어느덧 10회를 맞아 기쁘고, 훌륭하게 성장한 어린이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장차 세계무대에서 한국과 중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축제에서는 지한립(지린성 옌지시)군이 노래자랑 부문에서, 리현정(헤이룽장성 닝안시)양은 이야기자랑 부문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리양은 조선족이 아닌 한족 학생이면서 뛰어난 우리말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보경(지린성 류허현 조선족실험소학교)양은 글짓기자랑 부문에서, 리충(지린성 옌지시 북산소학교)군은 피아노자랑에서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조선족 학생 17명을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허룡호 흑룡강조선어방송국 국장은 "대경(大慶)이라고 불리는 10회를 맞아 소회가 남다르다"며 "전국의 조선 민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민족의 유대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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