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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통 중국 양주대병원에 한국의료 전수

110년 전통 중국 양주대병원에 한국의료 전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9.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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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슈베이병원 MOU 체결

강동성심병원은 9월 19일 중국 양주대부속 슈베이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의료역량 증진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은 9월 19일 중국 양주대학부속 슈베이병원과 의료진 및 환자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Together For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송경원 병원장과 양주대학교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는 연 1회 이상의 정기적인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상호간에 의료역량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1차 협약을 마친 두 병원은 올해 안으로 양교 당사자 미팅을 거쳐 실무차원의 실질적인 업무추진에 가속도를 내는 한편 단기연수를 추진해 점진적으로 인적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에서의 장기 연수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한다.

송경원 병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두 의료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교류를 실천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술대회 개최와 의료진 연수 등의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증진해 서로의 미래를 밝혀주는 동반자가 됐으면 한다"며 향후 관계증진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강동성심병원은 환자진료를 위한 상호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양주대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편적인 교류를 넘어 환자의뢰 등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와 선진 병원경영기법·의료프로세스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양주시에 위치한 슈베이병원은 1900년 개원한 110년 역사의 전통있는 병원으로 1994년 중국 강소성 내 첫 3차병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1800개가 넘는 병상을 보유한 대형병원으로, 양주시 및 인근 지역 1000만 인구의 의료와 보건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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