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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공의협 출범 "14일 휴가 현실화"
경기도 전공의협 출범 "14일 휴가 현실화"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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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분당차 등 8개 수련병원 참여…대표에 민경제 전공의

▲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왼쪽)이 민경제 경전협 대표에게 위촉장을 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당 100시간에 육박하는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전공의들이 합심했다.

이들 전공의는 우선 지역내 수련병원에서 법적으로 규정된 연 14일의 휴가를 보장받기 위해 해결책 모색에 나선다.

경기도전공의협의회(경전협)는 지난 16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경기도의사회 제32대 집행부와 함께 공식출범을 알렸다.

경전협에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명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평촌성심병원, 원광대산본병원 등 총 8개 수련병원이 참여한다.

앞서 경기도의사회 주도로 세 차례에 걸쳐 열린 경기도전공의대표자회의에서 각 전공의 대표들은 경전협 출범을 의결하고, 회장에 민경재 아주대병원 전공의를 선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경전협 민경재 회장은 "경기도 전공의 처우개선과 인권보호, 원활하고 긴밀한 양방향 소통, 전공의들의 단합과 화합의 화두"를 담은 창립 선언문을 낭독한 뒤 경기도 내 수련병원의 휴가 14일 보장 현실화를 위해 자료를 모으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회의실과 강당을 자유롭게 사용토록 하고 별도 예산을 배정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인성 회장은 "경기도의사회관의 회의실 및 강당 등 자유사용과 배정된 예산을 지급해 주는 방안, 내년 예산을 증액시키고 대의원 수를 늘려 전공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각 직역과 지역별로 화합을 모색하기 위해 전공의들의 참여를 늘리는 것은 당연하다.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젊은의사미래포럼 위원장인 김기환 부회장은 축사에서 "많은 후배들이 몇년 후에도 행복하게 의사로사 살아갈 수 있도록 선배의사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서로 소통해 더욱 좋은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제14대 대전협 회장을 역임한 안상준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는 "용기를 갖고 앞에 놓여있는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면 어느덧 성장해 더 크고 중요한 일을 맡은 자신을 보게 될것"이라며 "여러분들의 힘이 모여 좋은 의료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전협은 향후 '젊은의사미래모임'과 '경기도전공의대표자회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젊은 의사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회장은 명지병원 이정봉 후임대표, 총무이사 분당차병원 김민경 후임대표, 대외협력이사는 아주대병원 권기민 부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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