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약사회 自中之亂

약사회 自中之亂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04.13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의 `4.6합의'와 관련,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내분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합의후 7일 서울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약사회를 배제한 합의를 막지 못하고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수수방관으로 일관한 대한약사회는 대오각성하고 전회원에 사죄하라”며 약사회를 비난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7일 성명을 발표, `4·6합의'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즉각적인 사과 및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회원이 투쟁대열에 분기할 것을 선언한 바 있으나 대한약사회의 최대 시도지부인 서울시약사회가 대한약사회의 책임을 물어 전회원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고 있어 내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약사회는 또 이 합의에 서명한 보건복지부 장관 및 차관의 즉각사퇴를 요구하고, 보건복지부에 대해 의약분업을 반드시 원칙대로 시행할 것임을 재선언하고 이에 따른 법과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약사회는 한편 醫協에 대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시위를 자제하고 이성적·합리적 행동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요구, 올바른 의약분업 시행과 의권쟁취를 위한 의료계의 투쟁노력을 매도하고 그 성과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노출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