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5:21 (금)
병원 검사실 결과분석 방법·양식 하나로 통일
병원 검사실 결과분석 방법·양식 하나로 통일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19 17:1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2016년부터 검사항목 전체 체계적 관리
'신빙도조사사업'·'협회정보화사업' 1350개 기관 대상 추진 중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19일 오후 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2015년 협회 사업, 차세대 협회정보화사업,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안을 소개했다.
국내 임상검사의 질향상을 위해 설립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가 2016년부터 병원 검사실의 결과분석 방법이나 결과보고서 양식을 국제기준에 맞게 통일시켜 본격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1개 분과, 70여개 검사항목에 대해 135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신빙도조사사업(외부정도관리)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신빙도조사사업은 현재 병원 검사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이 국제 기준과 다른 부분이 많고, 시행하고 있는 검사항목이 적은 것은 물론 분과별로 평가나 보고서 양식이 달라 검사실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보다 선진화된 신빙도조사사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과 '차세대 협회정보화사업' 두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사업을 진행하고, 2015년 시범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과 관련 송정한 교수(서울의대)는 "신빙도조사사업의 분류체계를 현재 개정 완료 단계인 건강보험행위급여목록의 보험분류(EDI)를 기반으로 해 보험분류체계와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개편하고자 한다"며 "전체 분과를 통합해 정도관리 검체의 발송, 검사결과 입력 및 평가 등 전과정을 일관되게 운영함으로써 검사항목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정보화사업과 관련 운여민 교수(건국의대)는 "2010년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병원의 임상검사실의 검사결과 입력 및 평가 보고서 출력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임상화학·진단혈액학·면역혈청학·생화학유전학·진단유전학 등 각 분과 별로 검사결과를 입력하는 방식이 다르고 결과분석 방법이나 평가 보고서 양식 등이 차이가 있어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과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차세대 협회정보화사업에서는 신빙도조사사업 분류, 정보관리, 검사항목 및 검사방법 정보관리, 회차 및 정도관리물질 정보 관리, 참가기관 정보 및 회차별 검사결과 관리 기능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 전산운영체계가 구축된다.

윤 교수는 "2016년부터는 참가기관의 임상검사실 질향상이 기대된다"며 "국제 공인 외부정도관리사업(ISO/IEC 17043) 인증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개발 내용에 포함시켜 향후 협회 신빙도조사사업 국제화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기 회장은 "현재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오늘(19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며 "앞으로 검사실 질관리를 통해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눈부신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