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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학상 남석우·고원중 교수 선정
화이자의학상 남석우·고원중 교수 선정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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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생 기전과 다제내성결핵 치료 기여 인정
한국적인 의학상 가치 인정 시상식은 11월 7일

남석우 가톨릭의대 교수
남석우 가톨릭의대 교수(병리학)와 고원중 성균관의대 교수(내과)가 제12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7일 오후 6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암발생 기전에서 후성 유전영향 인자와 마이크로 RNA 조절 기작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남석우 교수의 업적을 인정해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원중 교수는 치료 성공률이 50~60%에 불과한 다제내성결핵의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화이자의학상 임상의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석우 교수는 '새로운 간암 원인유전자 SIRT7의 기능 및 이를 조절하는 마이크로RNA 125a-5p 및 125b의 간암억제 기전 규명' 논문을 통해 암발생 과정에서 후성 유전영향 인자의 작용이론을 확립했다.

고원중 성균관의대 교수
고원중 교수는 '비결핵항산균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와 마이코박테리움 마실리엔스 감염의 매크로라이드 항생제 치료 및 유도내성' 논문에서 다제내성결핵의 진단과 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남궁성은 회장은 "이번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국내 의료계가 당면한 중요한 치료 과제들에 대안을 제시한 우수한 성과들"이라며 "학문적으로 탁월할뿐 아니라 환자 치료와 삶의 질 제고,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후원사인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우수한 의학연구들을 발굴·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제약업계 본연의 역할에서 나아가, 한국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999년 설립 30주년을 맞아 한국 의학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의학 분야의 연구경쟁력을 높여 한국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화이자의학상을 제정했다.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부문에서 2년 이내에 발표된 논문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화이자의학상은 국내 환자들이 해당 연구를 통해 받게 되는 실질적인 혜택에 중점을 둬 '한국적인 의학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관련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해 한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상금은 각 부문 3000만원씩 총 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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