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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진료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서울아산병원, 진료 적정성 평가 전 부문 1등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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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 높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 병원으로 국가가 인정

서울아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받았다.

평가 항목은 총 14개로 ▲고혈압 ▲관상동맥우회술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당뇨병 ▲대장암 ▲수술별진료량 ▲수술예방적항생제 ▲약제급여 ▲유방암 ▲유소아 급성중이염항생제 ▲제왕절개분만 ▲진료결과 ▲혈액투석이다.

심평원은 지난달 발간한 '2013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종합보고서'를 통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부문 1등급을 받음으로써 진료 수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란 요양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의약학적, 비용 효과적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질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평가 받았다는 의미이다.

서울아산병원이 평가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대장암의 경우 매년 7만 5000명 이상의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지만 치료의 질적 표준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사망률과 입원일수가 가장 적다.

또 제왕절개분만의 경우 서울아산병원은 고령·고위험 산모가 많은 상급종합병원이다. 따라서 제왕절개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자연분만을 유도한 결과, 평가 당시 제왕절개분만 예측률보다 실제 시행률이 약 10%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항목마다 최고 수준의 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에 가산지급금 항목으로 분류된 위·대장 등 9개 수술 영역에 걸쳐 시행된 수술예방적항생제 평가의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고, 처음 시행된 유방암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상도 진료부원장은 "우리 병원이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진료과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평가 지표 지침에 따라 의료 행위를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간암과 위암, 중환자실과 폐렴 등 평가 항목들이 추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과 의료진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평가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급성심근경색증, 급성기뇌졸중, 제왕절개분만 세 부문에 대해 1등급을 받은 병원에게는 청구 진료비의 1~2%를 인센티브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평가에서 모든 부문 1등급을 받은 서울아산병원은 가산지급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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