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참석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18개 전문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은 잘못된 의약분업으로 인해 파탄난 건강보험 재정을 억지로 채우려는 보건복지부의 진찰료 인하 정책을 강력히 비난하고,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의료계의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회장단은 "의원급 의료기관 말살 정책에 저항하기 위해 각 전문과목별 개원의협의회 모든 회원들에게 의협 10.27 대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개협은 이와함께 의협 개원의협의회와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개정위원회를 의협 개원의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동수로 구성하고 하나의 개원의협의회를 위한 정관개정작업을 조속히 실행키로 결정했다.
또 병원 경영난을 빌미로 시도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찰료 인하 정책은 개원가를 말살하려는 계책이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병상 수를 29개 이하에서 9개 이하로 규제하려는 것은 의원의 경영 환경을 무시한 처사로써 의원 말살 정책으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극한 투쟁을 해서라도 저지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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