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업부, 나노융합기술 신규 과제 선정
정부의 지원으로 방사선 피폭량을 줄인 초저선량 엑스선 의료영상 검출기와 조기종양 진단을 위한 조영제가 개발된다.
미래창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나노융합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신규 R&D과제 10개를 선정하고, 총 15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중에 한양대학교와 의료기기 업체 레이언스가 공동 연구 중인 나노형태 형광제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한 '초저선량 엑스선 의료영상 검출기'가 선정됐다.
장비는 2017년 4월 30일까지 정부 19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한양대병원은 이 장비로 높은 방사선 피폭의 문제를 극복하고 정밀한 조기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화물 TFT 기반 엑스선 영상 검출기로 미소병변에 대한 진단도 용이하고,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디케이씨코포레이션과 KIST가 공동 연구한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 측정용 나노입자'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조기 종양 진단을 위한 암 세포 표적형 광학 분자 영상 프로브로, 2016년 6월 30일까지 8억원이 지원된다.
이 제품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이 가능한 고분자 나노입자 개발로 암 조직의 크기 및 전이과정을 비침투적 영상으로 관찰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 핈 시약 및 조기 영상 진단의 핵심기술 개발로 차세대 신약 개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연구과제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해양 유출 기름 회수기 개발 △기능성 스마트 필릅제도 기술 △표면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한 고신뢰성 LED용 형광체 개발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