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방암 전문가 1300여명 참석 예정
박찬흔 대회장 "한국 의학 수준 세계 과시"
전 세계 1천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제4차 한국유방암학회 국제심포지엄이 내년 4월 23∼25일 사흘간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됐던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와 2012년부터 국제심포지엄으로 열리는 한국유방암학회 국제심포지엄(IBCS)의 첫 공동 개최다.
대회의 주제는 'Cutting edge with integrative collaboration!'. 유방암 분야의 통합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한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자는 의미다.
다학제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이번 행사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삶의 질과 관련된 종양간호학과 유전체학을 아우르는 유방암 관련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의 및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환우 세션도 관심을 모은다. 환우의 치료와 삶의 질에 대해서 논의 하고, 의료인 뿐 아니라유방암에 관심 있는 모든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13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특히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는 아시아권의 유방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인도·태국 등 아시아 국가 유방암학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 중이다.
박찬흔 대회장(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GBCC 2015 & 4th IBC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국제회의,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 세계에서 인정받고 손꼽히는 국제회의로 성장한다는 궁극의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해 국내 의료기술의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유방암 분야 발전에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유방암학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는 박 대회장과 △송병주 조직위원장(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교수) △김성배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등으로 이루어진 113명의 조직위원회 중 70여 명의 위원과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서울대학교 유방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최측 홈페이지(www.gbcc.kr)에 업데이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