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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통한 로봇 갑상선 수술 세계학회 '인정'

입안 통한 로봇 갑상선 수술 세계학회 '인정'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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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 김훈엽 교수팀, 국제학술지 잇단 게재 쾌거

▲ 김훈엽 교수.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갑상선 수술법이 세계 유수 학회지에 잇따라 게재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팀(이혜윤, 곽희용, 정승필, 배정원 교수)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 결과에 대한 논문이 '외과 내시경(Surgical Endoscopy)지'에 최근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외과 내시경지'는 외과학계열 SCI 저널 중 인용지수가 최상위 10% 이내에 드는 내시경-복강경외과 수술 분야 권위지이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경구 측골막하 갑상선 수술법(TOPOT : TransOral PeriOsteal Thyroidectomy)'은 기존 로봇 갑상선 수술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외관상 흉터가 남지 않는 획기적인 수술법.

입안을 통해 수술기구가 들어가 갑상선 절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처가 남지 않으며,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인 로봇수술로 정밀하고 안전하게 갑상선 수술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경구 갑상선 수술에 관한 연구는 사체 또는 동물 실험에서의 결과를 보고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연구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결과를 최초 보고해 주목 받고 있다.

또 김훈엽 교수팀의 기존 로봇수술 방법인 액와-유륜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의 수술 결과도 외과 종양학 분야 SCI 저널 중 하나인 '외과 종양학회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지'에 게재된 바 있다.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 보존을 최대한 완벽하게 하는데 필수적인 신경 모니터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김훈엽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신경모니터링 학회 회원으로 위촉돼 '외과학(Surgery)', '외과 내시경(Surgical Endoscopy) 지' 등에 공동연구 성과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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