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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연구회 새 회장 주영숙 원장 선출

의료윤리연구회 새 회장 주영숙 원장 선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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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범 이후 4년 동안 매월 첫 월요일 정례모임 개최
환자에게 믿음 주는 의료윤리 지킴이 역할...개원가 학습의 장 마련

▲ 의료윤리연구회는 1일 제4차 정기총회를 연자리에서 신임회장에 주영숙 원장(왼쪽 첫 번째)을 선출했다. 박인숙 의원,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 홍성수 전임 회장, 이명진 초대회장이 회장 이취임을 축하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의료윤리연구회 제3대 회장에 주영숙 원장(서울 양천구·주안과의원)이 선출됐다.

의료윤리연구회는 1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어 한 해 활동을 결산하고, 신임회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추무진 의협 회장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을 비롯해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박석건 한국의료윤리학회장(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핵의학과)·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명진 초대 의료윤리연구회장·김필수 대한병원협회 법제이사·김재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장·김영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연구회 활동에 눈뜬 개원의사들이 참석, 2년 임기를 마친 홍성수 전임 회장(경기도 성남시·연세이비인후과의원)과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주영숙 신임회장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의료인에게는 일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윤리관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윤리적인 문제를 배우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매월 월례모임을 열고 있는 의료윤리연구회의 존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무게를 실었다.

"의료윤리연구회는 의사로서 갖춰야 할 직업윤리를 공부하고 진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동해 온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언급한 추 회장은 "의료윤리는 궁극적으로 의료인이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고, 의협 집행부 또한 같은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구회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의료윤리연구회는 비록 작지만 굉장히 중요한 모임"이라며 "의료윤리가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연구회 활동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개원가 의료윤리에 문제를 고민한 끝에 2010년 9월 출범한 순수연구단체인 의료윤리연구회는 의료윤리에 대해 정기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매월 첫 째주 월요일 마다 열리는 월례강좌는 40회를 맞았다. 제4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의료윤리연구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의협신문 송성철
2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는 홍성수 의료윤리연구회장은 숙제보고를 통해 임기 2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홍 회장은 "행복한 의사의 기준이 바로 의료윤리라고 생각한다"며 "연구회에 참여하면서 의료윤리에 대해 배우고, 깨우치고, 내면화 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이 뛰어난 의사보다는 환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의료윤리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언급한 홍 회장은 "해야 하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의사가 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한 뒤 함께 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손발을 맞춰온 홍일희 간사(서울시 강남구·서울수면의원)를 비롯한 3기 임원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영숙 신임 회장은 1980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국립경찰병원 안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84년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주 신임회장은 2009년 양천구의사회장을 맡아 구의사회 발전에 앞장섰으며, 2012년 제37대 노환규 집행부에서 의협 의무이사로 발탁된데 이어 현 제38대 추무진 집행부 의무이사를 맡고 있다.

2010년 9월 의료윤리연구회 출범 당시 창립 멤버로 합류, 월례모임에 빠지지 않고 개근하는 열성을 보였다.

주 신임회장은 "환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윤리적인 의사, 존경받는 의사를 위해 앞장서는 의료윤리연구회의 지킴이가 되겠다"면서 "모든 회원들이 연구회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주 신임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연구회를 이끌며 사회적 소통에 앞장서 온 전임 홍성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간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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