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인문학교실 수료식...환우·보호자 50명 참여
인문학교실 수료식에는 전남대병원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환우와 보호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인문학교실은 전남대병원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와 삼성희망네트워크광주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전남대병원은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의 정서를 계발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2012년부터 2개월 과정의 인문학교실을 열고 있다.
수료식이 열린 강의실에는 지난 7월 도자기공예 체험 때 학생과 가족이 함께 만든 찻잔 20여점과 강의 때마다 소감을 적은 메모지를 모아 만든 판넬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인문학교실은 'I(아이)들, 생각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씩 열렸다.
신중호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이 인문학교실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출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이번 인문학교실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인문학교실이 환우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