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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첫 수출선적 국산신약 새역사 쓸 듯
카나브 첫 수출선적 국산신약 새역사 쓸 듯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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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위한 선적 기념식 28일 개최
"글로벌 신약 카나브 성공시대 만들겠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 여덟번째)과 최태홍 대표(왼쪽 열번째)·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8월 28일 보령제약 안산 공장에서 열린 카나브 해외 첫 수출 선적 개시 기념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멕시코로 보낼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첫 해외수출 물량을 8월 28일 선적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28일 열린 선적 기념식에 참석해 "국산 신약의 새 역사이자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는 지난 5월 카나브의 멕시코 시판을 허가했다.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DBP)·수축기(SBP) 혈압을 모두 강하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애초 계획이었던 복용 8주 후 보다 4주나 빨리 이완기·(DBP)·수축기 혈압(SBP)을 목표값보다 떨어트려 주목을 받았다.

최태홍 대표는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12개국과 브라질·러시아·중국 등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신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 카나브'의 성공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나브는 9월 중순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라는 제품명으로 처방된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2100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가 있고 베네수엘라 역시 인구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여서 카나브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시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 5.1%보다 2배가량 높은 연평균 10~13% 성장하고 있다. 카나브의 주 타깃인 멕시코와 브라질이 남미 전체 제약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판매를 맡은 '스텐달'의 페드로는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ARB 계열의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유망한 의약품"이라고 전망했다.

보령제약은 내년 초 콜롬비아에서도 시판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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