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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열린다
국내 첫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열린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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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K-HOSPITAL FAIR 2014' 9월 25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28일까지
미래의료산업협의회·이상네트워크 주관...120개 업체 부스 300개 예약 완료

▲ 'K-HOSPITAL FAIR 2014'를 준비하고 있는 병협 정흥태 부회장, 백민우 감사, 한원곤 기획위원장, 정규형 총무위원장, 박용우 대외협력위원장, 유인상 사업이사 겸 총무이사, 이성규 사업이사, 김필수 법제이사, 박진식 수련평가이사 등이 총력을 다짐하고 있다.
미래 병원의료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4)'가 9월 25∼28일 일산 킨텍스서 열린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의료산업협의회(회장 신병순)·㈜이상네트워크(대표 조원표)가 주관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는 이번이 첫 행사.

이번 병원 박람회는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의료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병원인들이 직접 여는 행사라는 점에서 보건의료 분야 박람회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병원인과 병원계 중심의 첫 박람회인 만큼 의료기기는 물론 IT·의료기술 융합·병원 건설 및 장비·건강관리·BT 및 NT·제약·보험·금융·컨설팅·의료소모품 등 병원산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최고의 의료기기 회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물론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GE·도시바를 비롯해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중국의 민드레이가 일찌감치 박람회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계융 병협 상근부회장은 "최신 의료기술 동향과 미래의료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병원의료산업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 병원산업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국부를 창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병원의료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환자 유치가 미래의 주요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병원계와 의료산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8월 28일 현재 120개 업체에서 300곳의 전시부스를 예약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HOSPITAL FAIR 기간 동안에는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비롯해 대한중소병원협회 컨퍼런스·대한전문병원협의회 합동이사회·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등 병원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병협과 중국병원협회가 함께 하는 한·중 병원산업 및 학술교류 세미나도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중국의 주요 병원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외과학회 외과재난대응팀, 재난의료 세미나 열어
의학계·관련 협회·정부 산하기관·병원 경영 컨설팅 회사 등에서도 전문 세미나에 참여키로 결정, 기존 전시 위주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보건의료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등 내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대한외과학회 외과재난대응팀이 주관하는 재난의료 세미나에서는 아델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외상외과)가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대량재난이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 헬기를 이용해 의료진과 소방대원들을 재난 현장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최단 시간내에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동시에 병원으로 이송하는 입체적인 재난의료 지원체계를 제시하게 된다.

세월호 사고 현장의 의료지원을 통해 재난의료 지원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고, 재난의료에서 외과의사의 역할을 비롯해 세월호 사고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성공적인 병원개원 가이드라인·감염관리·글로벌 의료한류 전략과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전략·환자 안전문화 구축 방안·의료기관 인증제 현재와 미래·수련병원 지도전문의 교육·대한전문병원협회 IT 및 모바일 웹 마케팅 세미나·대한기능의학회 세미나 및 대국민 강좌·의료분쟁조정제도·병원 신증축 및 리모델링·보건의료분야 인력 양성사업·임상영양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등 병원 경영자와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영양사·병원 행정직 등 병원인을 위한 23개 세미나는 이번 K-HOSPITAL FAIR를 정보 공유와 지식 나눔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첨단 수술·로봇·IT 시스템 전시관 눈길
전시관은 수술실과 입원실의 모델하우스를 직접 선보이는 '콜레보레이션관'이 눈길을 끈다.

GE·삼성메디슨·조선기기·퍼시스·창공이앤씨 등이 참여하는 콜레보레이션관은 미래 병원이 갖춰야 할 병원 건축·설비·인테리어의 모습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첨단 수술실과 상급병실제도 개선으로 인해 관심이 몰리고 있는 4인 병실의 미래형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재활로봇과 수술로봇을 선보인는 '미래의료로봇관'도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의료로봇특별전에서는 한국야스카와의 REWORK·헥사시스템즈·RAVEN 등 국내외 수술 및 재활 로봇을 전시, 첨단 미래 메디컬 테크놀로지를 선보인다.

'미래창조의료전시관'에서는 의료 IT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현실치료실을 비롯해 호미·씨엘게임즈 등이 게임과 콘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재활 치료·교육·장비를 전시, 관람객들에게 미래 의료시스템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출시될 신제품 설명회에는 지멘스·GE·삼성메디슨·메타포뮬러·키너스·ED 등이, 투자설명회에는 오스트리아·네덜란드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서울역·용산·합정·양재 등 서울 각지에서 킨텍스까지 무료 셔틀버스(http://khospital.org)도 운행한다.

▲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실무를 맡고 있는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의협신문 송성철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K-HOSPITAL FAIR 2014'는 지난 3월 16일 막을 내린 '제3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4)'에 비해 아직 걸음마 단계. KIMES에는 전세계 38개국 1095개사가 참여하고, 참관인원만 7만 1241명(국내 6만 8228명, 국외 3013명)이 참여, 명실공히 국내 최대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다.

병협은 KIMES가 외형을 키우는 과정에서 의료보다는 건강분야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의료와 병원산업이 중심이 되는 전문 전시회로 차별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구매자인 병원계가 직접 박람회를 주최함으로써 전시회 참가업체들에게 매리트를 주겠다는 포석도 깔아놓고 있다.

박람회 실무를 맡고 있는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은 "박람회 준비기간이 짧아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매년 11월 병협이 주최하고 있는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및 병원의료산업전시회를 열 한 번이나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TOP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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