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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해체하고 투쟁체 다시 만들어야 한다"

"비대위 해체하고 투쟁체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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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 '투쟁 반대론자' 비판 나서

현 의협 비대위를 해체하고 새로운 투쟁체를 조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의사회로부터 제기됐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은 21일 충남의사회원들에게 보낸 서신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송 회장은 "원격의료 반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의료계의 투쟁 열기는 3월 10일 총파업 투쟁 이후 일부 이중적 행태의 의료계 리더와 '투쟁 무용론자'들 주축으로 열린 3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 이후 점차 소멸 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

그러면서 '이중적 행태의 의료계 리더'와 '투쟁 무용론자'로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직접적으로 지목했다.

송 회장은 "3월10일 총파업은 5만 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결정됐다. 그러나 투표 과정 중에 아무런 말이 없던 대의원회 의장은 파업을 불과 3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으로 얻을 것이 없으므로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대의원회 의장은) 3월 30일 임시 총회를 열어 투쟁과 협상을 위해서라며 느닷없이 비대위를 만들었다"면서 "파업 투쟁으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사람이 투쟁을 위해 비대위를 만들었다고 하는 말을 누가 믿어 주겠나?"라고 비판했다.

현재 비대위로 인해 의협 집행부의 운신의 폭이 줄어들고 회원들의 민심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송 회장은 "지난 6월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제38대 의협 집행부도 대의원회가 면피용으로 만들어 놓은 비대위로 인해 제대로 책임을 갖고 회무를 총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면서 "회원의 민심보다는 극소수 대의원들의 의견으로 의료계를 지배하고 강요하는 불통의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료계 외부 요소와 의료계 내부의 정치적 상황을 예리하게 주시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원격의료, 의료영리화는 저지 되어야 한다"면서 "정치적 이유로 탄생한 비대위는 해체되어야 한다. 회원들의 민의를 모아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체가 다시 만들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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