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4일까지 KMA Poll 통해 실시...지역·직역별 투쟁체 조직키로
대한의사협회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의사-환자가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 관련 등을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12~14일 실시함과 동시에 원격의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투쟁을 위해 지역·직역별 투쟁체 조직을 결정했다.
비대위는 지난 9일 서울 서울역STX빌딩 만복림에서 제15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원격의료와 관련된 설문조사는 총 3개 문항으로 실시된다.
첫 번째 문항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에 대한 찬반을, 두 번째 문항은 '현재까지 발표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을, 세 번째 문항은 '정부에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비롯한 유사한 정책의 시범사업을 강행할 경우 투쟁방안'을 묻는다.
투쟁방안 질문의 예시로는 ▲휴폐업 등을 포함한 강경한 대응 ▲시범사업 참여거부 등의 비협조로 대응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보상을 요구하는 협상으로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또 지역·직역별 투쟁체 구성키로 결정하고, 비대위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지역·직역별 투쟁체 위원장을 비대위원들이 맡기로 결정했다.
광주, 대구, 울산, 경북 등 일부 지역은 이미 투쟁체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지역과 직역도 8월말까지 투쟁체를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비대위 회의에는 변영우 의협 대의원회 의장과 추무진 의협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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