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21:53 (금)
"진료정보 교류 위한 '의료용어표준' 마련"

"진료정보 교류 위한 '의료용어표준' 마련"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24 12:5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보건복지정보개발원, '보건의료 용어표준(안) 전문가회의' 개최
"한국형 의료용어 표준 마련 의미...폭넓은 활용 기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최근 마련된 '보건의료 용어표준(안)'을 공개하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을 통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24일 서울 중구 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보건의료 용어표준 마련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 위탁한, 보건의료 용어표준의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 의견수렴, 통계청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해 마련된 용어표준(안)이 공개됐으며, 공개된 용어표준(안)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 분야별 보건의료 표준용어 갯수(진료용 그림 포함).
이번에 공개된 용어표준(안)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의무기록 작성에 필요한 포괄적인 용어의 집합체로서, 질병·수술·검사 등 9개 분야 총 19만 3721개 용어(진료용 그림 포함)가 수록돼 있다.

각 분야별로 같은 의미를 갖는 용어들을 개념화하고, 국제표준 및 질병사인분류(KCD) 등 국내 표준과의 상호 호환을 위해 코드도 부여했다.

▲ 표준안 자료구조 예시.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용어표준(안)은 진료정보 교류를 위한 보건의료정보화의 출발점으로서, '한국형 보건의료용어표준'을 정립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EMR) 등 정보화, 의료기관간의 진료정보 교류, 근거 기반의 임상연구, 국제 보건의료정보간의 상호 비교?분석 등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적 상호호환성 강화로, 국내 의료서비스의 국제화 진출에도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마련된 용어표준(안)을 의료법에 근거해 국가 표준으로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용어표준 고시는 사용에 대한 강제성은 없으나,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적인 표준을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향후 용어표준의 지속적인 보완·발전을 위해 민관합동 보건의료정보 표준화위원회를 운영하여 보건의료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용어표준 추가개발 및 확산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진료정보 교류를 위해 용어표준과 함께 교류문서서식, 전송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표준을 확대해야하며, 진료정보 교류에 따른 정보보호 등을 규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희목 보건복지개발원장은 "용어표준이 의료현장에서 잘 활용되도록 보완·발전시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