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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에이즈 예방제 미 FDA 첫 임상허가

국내 개발 에이즈 예방제 미 FDA 첫 임상허가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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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에이즈 예방제 세계 첫 임상 주목
상품화 성공할 경우 글로벌 제품 가능성 높아

삼진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 여성 바르는 에이즈 예방제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바르는 여성 에이즈 예방제 'IQP-0528(미국 개발명)'가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허가인 'IND'를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삼진제약은 21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국 임퀘스트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삼진제약의 항바이러스 신물질'피리미딘다이온 화합물'을 탑재한 겔타입 여성용 에이즈 예방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퀘스트사는 임상시험 승인 이후 빠른 시일안에 미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IQP-0528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겔타입 여성 외용 에이즈 예방제로 첫 임상허가를 받은 피리미딘다이온 항에이즈 화합물은 에이즈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매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리미딘다이온은 역전사 효소 억제와 숙주 세포내 바이러스 진입억제 작용을 동시에 하는 독창적인 이중효과 메커니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에이즈 바이러스 타입 또는 변종 에이즈바이러스도 모두 차단하고 여성 생식기 내의 유익한 유산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연구를 통해 피리미딘다이온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증명됐다.

벅하이트 임퀘스트 연구총괄 대표는"IQP-0528는 감염에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고 에이즈 확산의 주경로인 여성 성매개감염을 차단하는 혁신적 예방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항문)에 모두 사용가능한 듀오 겔(Duo gel) 항에이즈 제제도 IND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삼진제약이 세계 첫 여성 에이즈 예방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IQP-0528 개발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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