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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시범사업 반대하면 의정합의 파기할 것"

"회원들이 시범사업 반대하면 의정합의 파기할 것"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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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대회원 서신 "원격의료 반대 변함 없어"
의료계 대표자들 21일 긴급회의 전원 참여할 것 당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의협신문 김선경

원격 모니터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원격의료 반대 원칙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표명했다.

추 회장은 18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제 38대 집행부는 출범과 함께 지난 '의료제도바로세우기' 투쟁의 산물인 제2차 의정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의협 참여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어 의정간의 합의이행이 중단되고, 유보됐던 투쟁이 재점화될 시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여의도집회에서 삭발투쟁으로 원격의료의 원천적 반대를 위한 강한 투쟁의지를 천명했고, 앞으로도 원격의료 부분에 있어서 절대 반대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들이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반대할 경우 의정합의 자체를 파기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추 회장은 "의정합의문에 있는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해 회원들의 불안감과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고 참여를 원치 않는다면, 기꺼이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지난 의정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보건복지부의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 당부했다. 추 회장은 "현 상황에서 의료계 대표자 회의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정부에서 제안한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방향성, 원격의료(모니터링)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오는 2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회의석상에 출석시켜 시범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의협 상임이사회·비상대책위원회·대의원 운영위원회·시도의사회장협의회·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의 대표자들과 함께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격의료 반대는 우리 협회가 지향하는 목표이므로 회원들과 함께 다시 새로운 투쟁의 선봉에 설 각오가 되어 있다"며 "의료계 대표자들도 21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에 모두 참여해어 정확한 복지부 제안의 실체를 파악하고 충분한 논의와 검증과정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추 회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수렴한 의견과 회원님 전체 뜻을 받들어 집행부는 추호도 어김없이 수임된 의무를 다할 것이다.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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