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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검진 기준 권고안' 마련되나?

'갑상선암 검진 기준 권고안' 마련되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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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갑상선암 검진 공개 토론회 개최

올해 초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에 대한 과잉진단 및 진료 문제가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갑상선암 검진 기준 권고안'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갑상선암 검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49회 암정복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갑상선암 검진 기준 권고안' 수립을 위한 첫번째 공개 토론회로써 최종 권고안은 포럼 이후 전문가들의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럼은 그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갑상선암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갑상선암 발생 현황 및 검진 관련 예후,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현황을 공유하며, 2부에서는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 개발'과 관련해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 개발 목표 및 방법, 고위험군 대상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근거평가, 그리고 무증상 일반인 대상 갑상선암 검진의 근거평가에 대한 내용도 발표된다.

무증상 일반인 대상 검진 근거평가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진단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무증상일 때에도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는 학계 내부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갑상선암 검진을 어떻게 권고할 것인가에 대해 관련 전문가 패널들의 제안 및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갑상선암에 대한 과잉진단 및 진료 논란은 '갑상선암 과다저지를 위한 의사연대'가 올해 초 "의학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가 필요 이상 많이 시행되면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의사연대는 "증상이 있거나 갑상선암이 손으로 만져지는 크기만 검사를 하면 된다"며 "불필요한 초음파 검사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검진 가이드라인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1년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81명으로, 미국의 5.5배 영국의 17.5배, 세계 평균의 10배 이상이며, 지난 30년 동안 약 '30배' 늘어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시 간

일 정

13:30 – 14:00(30분)

등 록

14:00 – 14:10(10분)

개회사 이승훈 / 암정복추진기획단장

Session 1

갑상선암 들여다보기(좌장:성균관대학교 정재훈)

14:10 – 14:40

갑상선암 발생 현황 및 검진관련 예후(국립암센터 정규원)

14:40 – 15:10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현황(전남대학교 강호철)

15:10 – 15:30

휴 식

Session 2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 개발(좌장:서울대학교 이가희)

15:30 – 15:50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 개발 목표 및 방법(국립암센터 김열)

15:50 – 16:10

고위험군 대상 갑상선암 검진에 대한 근거 평가(울산대학교 정기욱)

16:10 – 16:30

무증상 일반인 대상 갑상선암 검진의 근거평가(한림대학교 김수영)

Session 3

갑상선암 검진 어떻게 권고할 것인가?

(좌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태환) 

16:30 – 17:50

지정 토론

성균관대학교 정재훈(대한갑상선학회)

고려대학교 신상원(대한암학회)

휴먼영상의학센터 나동규(대한영상의학회)

고려대학교 백승국(대한이비인후과학회)

울산대학교 김영식(대한가정의학회)

아주대학교 이순영(대한예방의학회)

18:00

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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