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16일 국회 '통일의학포럼' 개최
미래의 통일 한국을 대비해 흉부외과 의사들이 주도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기획위원회는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와 함께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통일의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사회경제 인구변화가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북한의 심폐질환 역학 및 통일을 준비하는 흉부외과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은 통일의학포럼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안홍준·김춘진·문정림 의원이 함께한다.
1부에서는 '북한의 사회경제적 변화가 대북 보건의료지원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황재성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장과 최혜경 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이 발표를 맡았다.
흉부외과학회에서 본격 진행을 맡은 2부에서는 이정상 서울의대 교수가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흉부외과의 현황, 역할과 준비'를 강연하며 이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남북한 통일과정과 보건의료 협력 및 통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상과 가운데 이례적으로 통일의학포럼을 주최하는 학회측은 "바쁜 가운데 수술일정을 조정해 꼭 참석해달라"며 흉부외과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심성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기획위원장(가톨릭의대)은 "이번 포럼은 정치계에 흉부외과의 사회적 역할을 확인시키는 좋은 기회"라면서 "통일의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 인식에 대한 이해가 돼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며, 고통 받는 환자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흉부외과가 얼마나 뜨거운 심장을 갖고 있는지 학회원들이 많은 질문과 관심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참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