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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 효과 확인 미국 진출 청신호

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 효과 확인 미국 진출 청신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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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병변 발생률 2.38% 위약군 15%보다 낮아
윤경림 교수 한·중·일 포럼에서 발표...미국 진출 희소식

녹십자의 혈액분획제제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을 투여받은 가와사키병 진단 영유아 환자들의 관상동맥병변 발생률이 2.38%로 위약군 15%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FDA에 허가신청 중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윤경림 경희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는 지난 4일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소아심장 포럼'에서 이같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임상4상 결과를 발표했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만 골라내 만든 의약품으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면역 결핍 치료에 쓰인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만 7세 이하의 가와사키병 환아 4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원주기독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포함한 7개 기관에서 6개월간 실시됐다.

녹십자측은 "이번 임상시험으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이 다른 면역글로불린 제제들과 마찬가지로 유효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와사키병은 고열과 발진을 동반한 심장혈관 이상질환으로 지난 1962년 일본 가와사키 지방에서 처음 발견됐다. 아직 면역반응이상이 발병원인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 환태평양 국가의 5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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