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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KT 우선번호 안내서비스' 주의 요망

병의원 'KT 우선번호 안내서비스' 주의 요망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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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칭 업체, 안내광고 명목 서비스 비용 챙겨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일선 병의원을 상대로 전화 안내 광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비용을 받아가는 사기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의협에 따르면 KT 114(kt cs 및 kt is)에서는 의료기관 등이'우선번호 안내'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특정 지역의 업종 또는 불특정 상호를 KT 114에 문의할 때 해당 의료기관 등을 우선적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KT 114를 사칭한 업체에서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전화 안내 광고 등을 해준다며 가입을 권유하고, 서비스 비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의협 민원접수를 통해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경기 일산경찰서는 KT를 사칭해 자영업자들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수십억을 챙긴 업체대표 등 관련자 144명을 관련법에 따라 구속 및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과 유사한 형태로 불법행위를 하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의협은 "우선번호 안내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들은 해당 서비스가 KT(KT cs 또는 KT is)에서 제공하는 것인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KT 114의 우선번호 안내서비스가 아닌 경우에는 결재 취소 등의 후속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이와함께 현재 KT 114에서 운영하는 '우선번호 안내서비스'에 대해서도 의료법상 환자유인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회신이 오는대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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