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의정협의 이행 선거공약 지킬 것"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원격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회장은 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원격의료 시범사업 사안은 비대위에서 논의되고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비대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구조가 마련돼 있는 비대위의 논의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 비대위에서 충분한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대위 결정의 추이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 관련 설문조사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를 놓고 비대위가 충분히 논의 할 것"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제외한 38개 의정합의 아젠다의 이행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추 회장은 "회원들은 제 2차 의정협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파업을 유보했다. 회원들의 그 같은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선거공약으로 회장에 당선됐다. 즉 회원들은 제 2차 의정협의 결과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나를 회장으로 뽑아 준 것"이라며 "의정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회원의 뜻에 따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집행부가 비대위에 참여키로 결정한데 대해서는 "비대위는 정관에 따라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구성됐다. 총회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비대위에 참여키로 했으며, 의협 부회장이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집행부가 비대위와 책임있게 함께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과 신현영 홍보이사가 함께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