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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대사 비만수술 국내 첫 승인기념 심포지엄

고도대사 비만수술 국내 첫 승인기념 심포지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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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5일 폰세카 미국당뇨병학회장 초청
대사비만수술 아시아지역 연합체 첫 가입 승인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5일 병원 7층 회의실에서 대사비만수술 아시아지역 연합체로부터 고도대사 비만수술 승인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대사비만수술의 효과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회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폰세카 비비안 미국당뇨병학회장을 초청, 비만수술과 대사질환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대사비만수술후 대사질환의 효과(서경원 교수·외과 비만수술팀) ▲대사비만수술후 인슐린 저항성과 체중감량의 효과(김부경 교수·내분비센터 당뇨대사팀) ▲대사비만수술의 병용 치료의 새로운 경향(폰세카  미국당뇨병학회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최영식 교수는 "비만치료에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효과를 보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라며 "약물치료나 운동요법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요요현상으로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실패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고도비만수술은 정상 체중으로 돌리는 것은 물론 당뇨병·고혈압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비만수술은 비수술 보다 체중감소 효과 크고 당뇨·고혈압등 대사관련 질환의 개선효과가 뚜렷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김부경 교수는 "대사비만수술은 비만과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당장 비용이 많이 들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선뜻 내키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의 측면으로 보면 충분히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현대의 심각한 질환 중 하나로 규정하고 비만치료와 예방을 위해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힌 김 교수는 "비만환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회는 대사비만수술 연구와 진료를 위해 외과·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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