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0:33 (금)
추무진 제 38대 의협 집행부 1차 구성 완료
추무진 제 38대 의협 집행부 1차 구성 완료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24 15:3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전 집행부 상임이사 대부분 유지...7명 새로 영입
송후빈 보험부회장, 유태욱 후보는 정책부회장 맡아

▲ 추무진 의협 회장이 24일 오후 의협회관 회의실에서 제 38대 집행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추무진 의협 집행부가 상임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출항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제 38대 집행진 명단을 발표했다. 집행진은 회장 1명, 부회장 6명, 상근부회장 1명, 부회장 대우 2명, 상임이사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 7명과 의료정책연구소장·연구조정실장이 집행진을 돕는다. 직전 제 37대 집행부 22명 임원(회장 포함) 가운데 5명만 이탈하고, 7명이 새로 영입됐다.

이번 상임진 구성의 기본 방향은 보험분야 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와 이를 통한 회원의 실익 확보 및 권익증진에 맞춰져 있다. 또 심각한 내부 갈등을 딛고 회원간 화합 및 소통을 강화하고 의료계 대통합을 목표로 조직안정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었다.

상근부회장은 강청희 전 총무이사가 맡게됐다. 강 이사는 대국회 업무까지 총괄한다. 의료계 파업투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이 보험부회장 대우를,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추무진 회장과 경쟁했던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정책부회장 대우 직함에 각각 올랐다.

 ▲왼쪽부터 임수흠·김성훈·김화숙·김경수·최동석·이철호 부회장

 ▲왼쪽부터 강청희 상근부회장, 송후빈·유태욱 부회장 대우, 임인석·이혜연·신응진 학술이사

김길수 전 자문위원겸기획전문위원이 기획이사를 맡게 됐다. 변호사 출신이 맡아 온 법제이사 자리엔 법무법인 청파의 장성환 변호사가 올랐다. 장 변호사는 대한약사회의 개인 질병정보 유출 의혹 사건에서 약사회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낸 국민 2000여명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이름이 알려졌다.

수가협상단장으로 활약한 이철호 전 부회장과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비롯한 6명의 부회장은 그대로 직위를 유지한다. 사회참여이사는 오혜숙 원장(오혜숙 산부인과)이 맡게 됐다.

최재욱 전 상근부회장은 본래 자리인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돌아갔으며, 37대 집행부에서 상근부회장·공보이사·대변인·총무이사 등 중요 보직을 두루 맡았던 송형곤 전 부회장은 의협을 떠나게 됐다.

 ▲제38대 의협 집행부 구성표

의협은 이번 상임진 구성과 관련해 "현재 의료계는 회원 간의 소통·화합·단결이 최우선 과제"라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산적한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대화합을 위한 집행부 체제를 구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우선 의료계 소통과 화합의 원칙에서 이번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유태욱 후보자를 정책부회장 대우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조직과 회무의 안정을 위하여 부득이하게 교체되는 임원을 제외하고는 기존 37대 집행부에서 활동하던 임원들이 그대로 잔류했다. 강청희 전 총무이사를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하여 회무의 연속성에 힘을 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짧은 임기 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보험 분야에 대해 인력 확충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여 회원 권익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의료 현안에 대한 전문가를 법제이사로 영입하고 대국회 업무의 담당은 부회장 급으로 격상하여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길수·박영부·팽성숙·주영숙·박종률·이우용 이사
 ▲왼쪽부터 장성환·김영인 이사,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 이동규 연구조정실장, 김연희·황지환 자문위원
▲왼쪽부터 김근모·손문호·오혜숙·서인석 이사

상임이사진 중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분야는 업무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선을 매듭지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집행진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 분야를 강화해 회원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는 점이다. 제 2차 의정협의 결과 39개 아젠다 중에서 보험관련 사안이 매우 많다. 이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회원들이 나를 회장으로 뽑아준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의 보험부회장 영입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세종시로 옮긴 만큼 세종시가 속해있는 인근의 충남의사회장이 직접 보험파트 관련 업무를 챙겨주기로 하신 것이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 영입에 대해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의료정책 전문가인 유후보께서 직접 제 38대 집행부에 참여하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회참여이사와 관련해서는 "여성 회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여의사회 추천을 받아 그동안 공석이었던 사회참여이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의료계 직역, 지역을 아우르는 대통합의 자세로 회원 의견을 청취하여 전문가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며 "2차 의정 협의를 성실하게 이행하여 회원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