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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관심갖자

아동학대 관심갖자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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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활동 강화·관렵법령 소개

2001년 한해동안 전국 17개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4,133건. 이 중 아동학대와 관련된 건수는 모두 2,606건으로 전체 63.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가정파탄 등으로 인해 부모나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있는 아동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의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공청회를 열어,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켰다.

김형규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간사(고려의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장화정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상담연구실장은 `아동학대 예방 가이드라인'이란 주제발표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신고전화 `1391'을 적극 홍보하는데 노력해야 하며 또한 아동학대예방사업의 선진화를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 작업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안동현 한양의대 교수(신경정신과)는 `의사들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및 치료지침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 시행돼야 할 의학적 검사 ▲학대아동 및 부모 면담시 의사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학대아동과 면담시 질문해야 할 사항 등 임상에서 필요한 학대아동에 대한 진료지침을 상세히 소개했다.

안 교수는 특히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차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면, 더 많은 학대아동을 구제할 수 있다”며 “아동의 부모나 양육자와 개별 상담을 통해 해당 가정이나 집단내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아동학대로 발전하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편의 주제발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안명옥 교수(포천중문의대)는 학대아동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 의협과 아동학대 예방센터간의 긴밀한 연계관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 근 교수(가천의대)는 아동학대와 관련, 임상의가 알아야 할 관련 법령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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