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이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6월 17~23일까지 '의료민영화 반대 및 임협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90.6%, 경북대병원은 84.5%로 파업이 가결돼 오는 27일 파업에 들어간다.
의료연대본부는 26일 오전 10시 의료민영화 저지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서울대병원에서 열 계획이며, 이날 저녁 파업 전야제도 연다. 또 27일부터 1박 2일에 걸친 상경투쟁을 진행키로 했는데, 상경투쟁 출정식은 서울대병원에서 열린다.
이밖에 광화문·세종문화회관·청량리·명동·보신각 일대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실천활동 및 투쟁문화제도 벌인다.
의료연대본부는 "27일 파업투쟁을 시작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시키고 의료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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