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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규 의료원장, 개원의 첫 스프링거 책 출간

양형규 의료원장, 개원의 첫 스프링거 책 출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6.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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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orrhoids'(치핵) 발간…'거상 고정 점막하 치핵절제술' 등 다뤄

 
양형규 서울양병원 의료원장<사진>의 저서 <Hemorrhoids>(치핵)가 세계적 의학·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에서 최근 출간됐다.

스프링거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전문출판사로 노벨상 수상자 대다수가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스프링거에서는 그동안 국내 유명 대학병원 교수의 저서가 출간된 적은 있으나, 이번에 개원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양 의료원장의 책이 출간됐다.

스프링거는 "그동안 치핵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서적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Hemorrhoids>가 대장항문 분야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서적이라 판단해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항문질환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치핵의 원인 및 진단,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치핵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는 기술인 '거상 고정 점막하 치핵절제술'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밖에도 30여년 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전·후 환자 관리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문외과 의사들의 수술 방법을 소개해 진료현장에서 임상의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형규 의료원장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스프링거 영문서적 출간에 도전했다"며 "이번 책 출간이 개원의들의 해외 학회 강연이나 영문 서적 출간 등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활발한 해외활동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혔다.

1842년 설립한 스프링거는 의학·과학·기술 분야 세계 1위의 출판사로 매년 2300종에 이르는 저널과 7000여권의 신간 도서를 출판하고 있다.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아인슈타인·파블로프 등 총 213명에 이르는 스프링거 저자가 수상했을 정도로 노벨상과 인연이 깊다. 현재 세계 유수의 석학 및 연구자들과 협력해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한국에 Editorial Office를 두고 한국 교수들과 출판을 시작해 최근까지 영상의학과·외과·정형외과·내과 등 임상 진료분야에서 출판 프로젝트를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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