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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질 향상 위해 빅데이터 활용 '활발해야'
보건의료 질 향상 위해 빅데이터 활용 '활발해야'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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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국제심포지엄서 한 목소리...심평원,공단 빅데이터 공유해야

▲ 심평원은 12일 국제세미나를 열고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에서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며,  특히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빅데이터 공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보건의료 성과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권순만 서울대 교수는 우선 심평원의 빅데이터가 연구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순만 교수는 "빅데이터가 가공되고 오픈될수록 정부의 개혁과도 연계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근거바탕으로 적극 활용되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적극적으로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빅데이터가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심평원과 공단의 데이터가 각각 있다보니 연구에 한계가 있다"며 "심평원의 데이터와 공단의 자격관리 데이터가 같이 공유된다면 활용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원장 또한 빅데이터 활용 능력에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신 연구원은 "국내 의료보장체계가 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어느정도 단계에 왔다"며 "국내 의료체계가 IT환경과 심평원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질환별로 기준을 마련하고 검증해서 추가적인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심평원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공단과의 자료도 공유하면서 데이터 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빅데이터 한계점을 지적하며, 개선 움직임을 발표했다.

신혜경 보건복지부 사무관은 "현재 병원, 제약사, 공단, 심평원 등 보건의료 데이터가 기관마다 달라서 기준이 통일돼 있지 않다"며 "정보를 표준화하고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개선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활용에 있어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개인정보 문제가 있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정부차원에서 건강보험 관련해 노하우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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