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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약인가 독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한의학, 약인가 독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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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21일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 세미나'
한의학 과거·현재·미래 집중 조명…중국 장궁야오 교수 주제발표

▲ 유용상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의학은 약인가? 아니면 독인가?

중국 중의학의 허와 실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은 오는 21일(토) 오후 3시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 해외연자 초청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궁야오(張功耀) 중국 중남대 교수를 초청,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장궁야오 교수는 2006년 4월 <의학과 철학>이라는 잡지에 '중의중약에 작별을 고하다'라는 글을 통해  "중의약의 안전성 문제는 확증을 얻을 방법이 없고, 유효성 또한 오늘날까지 과학적 방법의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어떠한 과학적 특징도 갖추지 못한 중의약과 고별해야 한다"고 주장, 국내외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진 인물.

장궁야오 교수는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내 중서의 결합제도의 허와 실'·'중국내 중성약의 현황' 등을 소개하고,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한의학의 한계와 국민건강이 미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해외연자 초청 세미나를 기획한 유용상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시민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의료의 미래와 국민의 건강을 이원적인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유학적 사고라는 문화적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있고, 근대화 과정의 아픔과 좌절도 함께 경험한 공통점이 있는만큼 동양의학에 대해 한국과 중국 학자들이 힘을 합쳐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사람을 아십니까? 한의학, 그 불편한 진실 저술강연(남복동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 ▲한의학, 약인가 독인가(강석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의료윤리 관점에서 본 한의학(홍성수 의료윤리연구회장) 등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장궁야오 교수의 강의를 통해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한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유용상 위원장은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의협 산하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도 초청장을 발송했다"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한방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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