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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첫 주 '전국 의사 반모임' 일제 개최

내달 첫 주 '전국 의사 반모임' 일제 개최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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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시범사업' 의정합의 관련 의견 수렴
대회원 설문조사 거쳐 향후 투쟁 방향 결정키로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제 2차 의정합의 내용에 대한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이 내달 초부터 시작된다. 전국 반모임과 전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향후 의협의 투쟁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제 3차 회의를 열어 6월 첫째 주 3·4·5일 중 각 시·군·구의사회 및 각 병원별로 반모임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비대위는 제 2차 의정합의안의 원문에 회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주석을 첨가한 반모임용 자료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전회원 설문조사도 실시된다. 비대위는 반모임 이후 제 2차 의정합의안에 대한 회원들의 정확한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정성일 대변인은 "반모임은 일선 회원들이 대정부 협상안을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의사회 조직을 통해 직접 전달 받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국 규모의 반모임은 회원들이 자신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담화문에서 "현재 나라 전체로는 세월호 사건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의료계 내부로는 사상초유의 의협 회장의 탄핵과 보궐선거 등으로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회원들 각자가 혼자만의 생각에 매몰되거나 '각자도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지 모를 원격진료를 저지하고 원가 이하의 수가를 강요한 건강보험 강제지정으로 인해 축적된 불공정한 의료정책들에 강력히 대응할 때"라며 "반모임에 모인 회원들 하나하나가 우리 의사들 전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24일 회의에서 위원회 공식명칭을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로 변경했다. 또 각 지역의 투쟁체의 구성 현황을 파악 중이며, 제 2차 의정합의안에 대한 각지역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체 16 개 광역시도의사회 가운데 10 곳이 원격진료 추진 반대 및 정부의 졸속 시범사업 추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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