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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 가능…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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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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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각' 벗어나지 못하면 정신건강 전문가 도움받아야
신경정신의학회 20일 국민 정신건강 안내서 발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대부분의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며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얘기를 지나치지 말고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20일 "1년 중 5월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자살 예방과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2차 안내서를 발표했다.

김영훈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극단적 방법으로 자살을 생각할 수도 있다"며 "지금 내가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충격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힘든 일이 있을 때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고, 가까운 가족·친구·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자살에 대해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과도한 음주는 충동성을 증가시키고, 감정을 증폭시키는 만큼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급작스럽게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경우를 대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확보해야 한다"며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은 1577-0199번과 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은 "자살에 대한 충동이 반복적으로 들거나 실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평가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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